이제 그만 집으로 가자
이제 날도 저무는데
번지 없는 허공을 돌아 나오다
막다른 궤적에서 무너지는 새들아
이제 그만 집으로 가자
바람 잘 날 없는 숲속에서
상생을 위한 뿌리를 내리다
목마른 침묵으로 시드는 나무들아
너희들도 이제 그만 집으로 가자
각본 없는 하루를 따라나서
차가운 세상에 시린 등만 내주다
서둘러 속울음을 배워버린,
너도 이제 그만 집으로 가자
날도 저무는데
우리 모두 집으로 가자
따뜻한 집으로 돌아가자
- 김부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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